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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23년 5월 24일

분명 22일에 글을 썼지만 또 인강 틀어놓고 

싸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중 할만한 것은 블로그

글을 다쓰고 전 글을 읽어보다 2022년 5월 22일에도 글을썼는데

하는 이야기가 다 똑같은게 진짜 뭔가 싶었다.

주제가 너무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2023년 5월 22일에 쓴글이 2022년 5월 22일에 쓴 글보다 더 잘 쓴글 같지는 않다는게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 사이 책은 10권정도는 더 읽고 더 배운 것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변화된 것이 안 보이니 허무한 감정이 든다.

 

2시쯤 카톡이 와있었다

박진하가 한양대 축제 간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미리 말 해주지라는 짧은 생각이 든다

갈줄 알았으면 나도 휴가내고 같이 따라가는건데

재학생도 못가본 한양대 축제를 영남대 친구가 먼저 즐긴다니 씁쓸하다

그래도 금요일에 원영이랑 같이 가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많이 억울할뻔

 

원영이랑 당구칠때 금요일에 개네본가에서 자고갈까라고 생각은 했는데

결국 그러기로 했다.

입대하고 한 상병초인가 그때쯤 원영이랑 밖에서 사케마시고 본가가서 아버님이랑같이

회에 소주에 서울의밤에 와인에 맥주에 마시고 죽어버린게 얼마 전 같은데 거의 8개월 전이다

 

조예슬이랑 술약속이 파토나버렸다.

새벽 1시에 시험이 땡겨져서 너무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못 마실것 같다하는데 뭐

나도 파토낸적 있고 갑자기 부른적 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는

원래 6월 휴가가 2 3 4 5 6인데 2일,5일이 파토났는데 3,4만 휴가 나갔다 올까 고민중이다.

3일은 기범이 만나는거라 도저히 파토를 못내겠다.

이미 한 2번은 파토나기도 했고

꼭 한번 보긴 해야하니 뭐

일단은 고민중이다

 

오늘 사무실 냉장고에 자물쇠를 달았다.

최근 몇달간 퇴근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냉장고 음료수가 줄어들어있다.

그렇다고 잡자고 대기할 수도 없고 맘고생할바에는

그냥 차라리 속시원하게 자물쇠를 달자 달자 말만 나오다가

오늘 배진우한테 제작반에서 몰래 경첩좀 가져오라해서

결국 냉장고에 자물쇠를 달았다.

냉장고에 전동드릴로 박을수는 없으니 그냥 글루건이랑 순간 접착제로 붙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오늘 사무실 모니터, 컴퓨터 교체하려다가 갑자기 인터넷 끊겨서 이유찾느라 책상과 서랍 다 드러내면서 

고치고, 자리 배치도 바꾸고, 책상아래 3단 사물함도 그냥 쓸모없어 치워버리고 그러다가 모니토 목 부러트려서 창고에 박혀있던 모니터 목 하나 재활용해서 고치고 대원이도 마침 사무실에서 목하나 부러트려먹었다고 해서 남은거 하나주고 그랬다.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너무 행복한 소식

드디어 막내온다는 소식이다.

2022년 2월 14일에 입대해서 지금까지 계속 막내일을 해왔는데

드디어 막내가 들어온다니 고생 끝이라는 생각이든다

다음주 월요일 5월 29일 수료하고 6월7일에 여기 오지 않을까 싶다

신원조회 때문에 한 2주 3주정도는 기다려야겠지만 

465일을 버텼는데 그 2주3주 못 버티랴

 

173일만 힘내고 집가자

일기랄까 푸념이랄까 기록이랄까.

아마 나는 일요일쯤 인강을 틀어놓고 할게 없어서 블로그를 키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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